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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성고를 지나 행암교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멈추면서 쥐도새도 모르게 시동이 꺼졌다. 네비가 재부팅하지 않았으면 시동 꺼진 줄도 몰랐을 듯. 네비가 재부팅하길래, 아니 저게 왜 저런담... 그러고 계기판을 봤는데 각종 불이 빨갛게 들어와 있었다. 한 3초 멍때리다가 시동이 꺼진 줄 알았고, 당황해서 다시 시동을 걸었는데... 안 걸리는 것이야. ㅋ 기어를 P모드로 놓지도 않고. 다행히 금방 다시 시동은 걸렸다. 2주전쯤엔 출발하려고 시동을 거는데 걸렸다 바로 피르르... 꺼지고 한 세번을 그런 다음에 제대로 걸렸다. 그땐 그냥 운이 나빴어, 하고 말았는데.
오늘 그러고 다시 돌아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나 끔찍한거다. 운전하기 싫을 정도로. 현대자동차로 가서 봐 달랬더니, 체크해봤으나 별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오고 해서 연료통쪽인가? 그을음만 청소를 하였다고 했다. 나중에 다시 그러면 뭘 갈아보자고 하는데. 아... 불안해서 어쩌지?